사실 변화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머지않아 있습니다.
치열하게 후보들끼리도 싸우지만 따지고 보면
가치관이 이동된 시대에 가치관을 새롭게 담아낸 공용의 틀을 어떻게 짤 것인가 때문에 다투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총장님께서 여러 얘기를 하시는데 우리가 다 아는 얘기지만 하나 기억해 봐야 될 것은
전 세계 어느 집단이나 어느 국가나 가치관이 이동됐을 때 이걸 담을 수 있는 틀을 만들지 못한 집단이나 국가는 100% 다 망했습니다.
이것을 담아낸 데는 다 번영을 했습니다.
저희들이 자랐던 시대만 하더라도 획일적으로 먹고 사는 데 집중된 성장 하나만 더 있으면 되는 시대에 살았습니다.
지금 학교도 고민하고 있고 저희들도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고 옛날처럼 가정에서도 획일화된 명령이 통하지가 않습니다.
이걸 어떻게 대학이 담아내서 생존을 해야 되고 지역에 도움 되느냐가 중요할 텐데 어마어마한 고민이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시대가 변화돼서 각 진영들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머리를 맞대고 이 공용의 틀을 같이 만드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순천시는 순천대학교가 바로 이 변화된 시대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