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노관규입니다.
저도 용화사와 인연이 굉장히 오래 되었습니다.
와보니 제가 느끼는 게 참 많습니다.
사실 종교 간에 이렇게 모이기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 참석해 주신 목사님과 신부님,
사람들 사이에 쌓여 있는 경계를 허물고 하나되게 하는데 늘 앞장
서시는 분들이십니다.
여러 가지로 정말 멋있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10여 년 전에 남도 삼백리길을 만들었습니다.
그걸 제가 전부 다 일일이 걸어서 만들었는데
남도 삼백리길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는 절이 오늘 이 노을 문화재를
하고 있는 용화사입니다.
그래서 상종스님이 늘 그때부터 하신 얘기가
이제 시대가 웰니스 시대니까 불교 음식과 함께 여러 가지 문화들을
느끼고 즐기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다시
고민하게 됐습니다.
저도 좀 부담도 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안 된 거 보면 일이 쉽지는 않는가 봅니다.
같이 노력을 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조금 더 잘하겠습니다.
오늘 시민 여러분들도 이 자리에 많이 모이셨습니다.
국가적으로도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스트레스도 많으실텐데 오늘 여기서 다 내려놓고
재충전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실 조금 걱정은 됩니다.
준비도 준비지만 옛날 모습으로 보여준다면 누구도 감동하지 않습니다.
저희들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시청 공무원들,
중앙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국회의원님들이나
도·시의원들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수도권 벨트에 대항할 수 있고
평행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남해안 벨트입니다.
이 벨트의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는 도시들이 순천이고 광양이고
여수와 같은 전남동부 지역입니다.
내년 박람회를 잘 치러서 지역 간에 골고루 발전하고
남해안 일대의 중심에 있는 우리 지역과 인접 도시들이 다 같이
기운을 차리는
그런 계기로 만들어 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행정적인 책임과 이런 것들은 제가 맡았기 때문에
제가 앞장을 서겠습니다.
대신에 여러분들 같이 해주시면
훨씬 더 멋지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