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네트워크 초대 의장인
대한민국 순천시장 노관규입니다.
제14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초대해 주신
무손다 뭄바 사무총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13개국 25개 지자체 단체장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에 서니 2006년에
대한민국 연안습지 최초로 순천만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던 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또한 2016년에 순천만 인근 내륙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추가 등록하여
연안과 내륙이 연결된 도시의 습지 생태 축을 완성했습니다.
전봇대 282개를 뽑아내는 등
우리가 습지에 쏟은 정성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순천만의 깃대종이자 국제 멸종위기종 흑두루미가
1996년 80마리에서
2021년 3,400여 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 세계 흑두루미의 40%에 해당됩니다.
관광객은 2003년 10만명에서 2019년에 500만명으로 늘어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도심과 순천만 사이에 에코벨트인 국가정원을 조성하여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2018년 도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정,
2021년 순천만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국제사회는 늘 우리와 함께해주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습지도시 초대 의장 도시인 우리는
우리가 먼저 경험했고 깨달았던 것들을 이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2013년 순천만 습지를 지키기 위해 에코벨트로 시작했던 정원박람회장을
습지를 더 확대하고 복원하기 위해 도심까지 끌어와
내년 4월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이 박람회를 통해 람사르 습지 보전과 활용의 새로운 표준 모델을
창조할 것입니다.
람사르 습지도시 관계자 여러분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초대합니다.
내년에 순천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