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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일냈네"...UN '가장 살기좋은 도시'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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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11월09일 16시47분
(아시아뉴스통신=강종모 기자)
노관규 전라남도 순천시장(가운데)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2010 리브컴 어워즈'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강영선 순천시 기획감사과장.(사진제공=순천시청)
세계적 환경도시를 선정하는 대회인 UN '리브컴 어워즈'에서 전라남도 순천시가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에 선정됐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2010 리브컴 어워즈'에서 순천시가 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시.
8일 오후(미 현지시각) 시카고에서 세계적인 석학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순천시는 인구 15~40만명 도시 가운데 은상에 선정됐다.
특히 경쟁도시인 미국 리버사이드, 덴마크 오덴세이, 중국 둥청지구 등 세계적인 도시들을 제쳤다는 점에서 생태도시 인증을 받은 셈이다.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는 도시상, 환경보호 프로젝트상, 버저리상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이 중 순천시는 도시상(Whole City Awards)으로 인구 기준의 카테고리별로 심사를 받았다.
6개부문으로 나눠 240여개 세계도시가 경쟁을 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최종후보 도시들이 행사 개최도시인 미국 시카코에 모여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세계적 석학자들이 해당 도시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은 순천시가 정부보다 한발 앞선 지난 2008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전략목표 아래 그동안 일괄되게 추진해왔던 지속가능한 정책들이 전 세계에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특히 삶의 질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이 우선시되는 시점에서 순천시는 먼저 세계5대연안습지 순천만 보전과 생태 복원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의 녹색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라는 전략은 세계에서도 통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강화뿐만 아니라 순천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또 "도시를 더욱 더 생태적으로 가꾸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도시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순천이 모델이 돼 전 세계인에게 다시 한 번 보여 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2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완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1회 생생도시(EcoRich)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용어설명: 리브컴어워즈(LivCom Awards)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인하에 비영리기구인 ILC가 지구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살기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한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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