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목욕탕에 나이든 노인목욕 편의시설 만들어져야 한여름의 목욕탕 찬물탕은 동네 풀빌라로 ...노인들은 목욕탕에서 밖을 나갔다 들어왔다 해
며칠전에 메모지을 태평시장에다 뿌리는데 동네 목욕탕을 보니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저녁 7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다.
딸이 어렸을때 우리는 목욕탕에 가서 더위을 식혔다.남들은 워터 파크을 가는데 나는 초등생 딸을 데리고 한 여름에 태평시장에 샤인목욕탕을 갔다. 딸은 목욕탕에서 찬물이 있는 탕에서 수영을 하고 놀고 나는 더운물이 있는 탕을 갔다가 다시 찬물을 갔다가 왔다 갔다 한다.
어느 날인가는 동네 부동산 아줌마가 딸을 데리고 목욕탕을 와서 딸은 그 아줌마 딸과 같은 초등학교을 다녀서 알몸으로 목욕탕에서 같이 놀기도 했다. 깨복장이 친구가 된 것이다.
올봄에는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동학사에 풀빌라 청소을 하루갔다. 가서 보니 동학산장뒷편에 숲속에 있는 풀빌라는 방 하나에 동네 목욕탕의 찬물탕보다 조금 작은 풀이 하나씩 있는 방을 하루에 삼십만원 넘게 받는다고 한다.
한 여름에 목욕탕을 다녀오면 더위도 식도 무척 시원하게 그날은 잠을 잤다. 내일은 할아버지 제사날인데 할머니. 아버지 제사을 합쳐서 같이 지낸다. 언젠가 동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메르스때 가슴 수술을 하고 나서 또 한해가 지나고 한여름에 워터 파크을 갈 생각이 없냐고 ...제사 전날인가 해서 못갔다. 동사무소에서는 딸이 안됐다고 딸을 위해서 가라는데 어머니에게 말씀을 여쭈니 가지 말란다.
이제 어머니도 나이가 드셧다. 집에서도 혼자서 목욕하시기도 힘이 들다고 한다. 어머니는 욕실에 들어가면 등을 밀어달라고 하는데 나는 양말을 벗는 것이 싫고 어머니 등을 밀어주면 어느새 물이 내옷에 내 양말을 젖셔서 무척 싫었다. 어머니는 언제 부턴가 꼭 등을 밀어달라고 했다. 그전에는 아버지가 등을 밀어 주셧다고 한다.
요새는 목욕탕에 가면 서로 등을 밀어주는 사람들이 없다. 예전에는 목욕탕에 가서 물만 뿌리고 비누로 한 번 몸을 닦고 옆에 사람에게 등을 밀어 달라고 부탁을 하면 대부분 예 하며 자기 등도 밀어달라고 했다.
나이가 들면 신경통이나 피부병에 좋다고 온천을 찾는 노인들도 있다. 한데 목욕탕을 가보면 목욕탕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안되어 있다. 쪼그리고 앉아서 목욕하기에는 나이가 들면 힘이 들것같다. 그리고 어머니는 목욕탕에 오래 있으면 숨이 차다고 하시며 빨리 목욕탕 밖으로 나가시거나 밖에 나갔다가 다시 목욕탕안으로 들어오시고 왔다갔다 한다.
요새는 목욕탕을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을 안한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나이드신 아줌마들이 목욕탕을 찾는 것도 아니다. 아파트에는 욕실에 탕이 있지만 일반 주택에는 탕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예전 직장에서 만난 언니가 나이들어서 무슨일을 할까 고민하시다가 요양보호사자격증을 땄다고 한다. 점심식사 약속을 하고 만나서 이야기을 들으니 노인분 목욕을 시키고 왔는데 힘이 든다고 너스레을 떨었다.
가금씩 도로에는 목욕서비스 트럭이 지나간다. 한데 우리 어머니는 목욕을 하면서 등을 밀어달라는 말에 언젠가 보건복지부에 제안을 했다. 노인들에게 목욕탕 때밀이 서비스바우처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요새는 동네 목욕탕에 가면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어르신들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온몸이 쑤시는 것이 좀 가라 않기도 한다고 한다.
목욕탕에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앉은뱅이의자가 아니라 책상 의자에 앉아서 목욕을 할 수 있는 시설과 목욕탕 밖에 나와서 앉았다가 다시 따듯한 욕조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을 하면 어떨까 싶다.
내가 부탄에 가 있는 동안에 우리 할머니는 목욕시키기가 힘이 들었다고 한다. 어머니 말을 잘 안들어서 나중에 어머니는 어린 며느리들을 불러서 같이 우리 할머니을 목욕을 시키셨다고 한다.
목욕탕에도 누워서 생활하시는 분들을 위한 시설이 되어 있어서 목욕 외출도 하시고 목욕탕에서 시원한 우유나 쥬스도 마시고 시원한 여름을 맞는 노인분들이 많았으면 한다.그리고 노인들은 피부가 약해지셔서 노인 전문 세신사도 생겼으면 한다. 노인분들 전문 목욕도우미가 동네 목욕탕에 상주했으면 한다.
|